프로그래머의 뇌 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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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 #
요약 - https://github.com/soso01/study/tree/main/dev/프로그래머의_뇌
프로그래밍을 인지 과학적으로 재밌게 설명했다. 프로그래밍에서 인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세 가지인데, 지식이 부족해서, 정보가 부족해서, 한 번에 처리하기 너무 복잡해서이다. 각각 인지 과정 중 LTM(Long-term Memory), STM(Short-term Memory), 작업 기억공간의 문제이다. 이 책에서는 문제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도 제시한다.
개인적으로 재밌었던 내용은 아래와 같다.
-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인지적으로 부하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과정 중에서 최적의 변수명을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.
- 문제 해결 후 코드 리뷰 과정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권장함.
- 본유적 부하
- 보통 문제 해결을 잘하기를 바란다면 문제를 많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합리적으로 보인다.
- 하지만 문제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지적 부하가 높기 때문에 LTM에 지식을 다시 저장하는데 수행할 여지가 남아있지 않아 문제와 해결책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. → 본유적 부하가 높다.
- 예시) 힘든 코딩 작업을 마친 후 때때로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
- 책에서는 무작정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것 보다 이미 알려진 레시피를 활용하여 인지적 부하를 낮춰야 한다고 이야기한다.
- 문제 해결 이후 인지적 부하가 낮을 때 문제와 해결책을 회고하는 것도 좋을 듯
아쉬운 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훈련 방법들이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느꼈다. 플래시 카드로 프로그래밍 개념 외우기, 코드를 프린트해서 유사한 변수들을 동그라미 치기 등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훈련한다. 뇌의 인지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프로그래머들이 선호하는 방식의 훈련법은 아닐 것 같다. 개인적으로 비슷한 문제상황을 다시 해결해보는 방식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됨.